태경그룹, 이화여대에 5.6억 기부

[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태경그룹이 약 5억6000만원 상당의 LED 조명 제품 3만3000여개를 현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련 회장은 "태경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모교에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겸손과 배려, 소통력을 바탕으로 한 여성 리더십이 중요한 시대에 이화인들이 큰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 각 분야에서 마음껏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기부받은 물품은 이화여대 캠퍼스의 ECC, 이화·포스코관, 종합과학관 등 교내 37개 건물의 노후 조명을 교체하는 데 사용되며, 교체 공사는 올 겨울 진행될 예정이다.

이향숙 총장은 "이번 교체 공사를 통해 이화 캠퍼스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절감해 친환경 캠퍼스로서 환경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며, "여성 기업가의 롤모델로서 이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주신 김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물기부 전달식은 지난 18일 이화여대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김해련 회장을 비롯해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이승연 관리처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은영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했다.
 
한편, 김해련 회장은 1984년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태경그룹 회장으로 재임하며 글로벌 여성 기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화여대 경영대학 겸임교수와 이화여대 출신 전문직·비즈니스 리더 모임 '이화비즈' 회장을 역임하며 동창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학관 신축 기금, 천원의 아침밥 후원 등 학교 주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뿐만아니라,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장학 후원사업을 통해 사회 환원에 힘쓰며, 이번 기부를 포함해 이화여대에 누적 14억원에 달하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파이낸셜 뉴스[2025.09.23]=>https://www.fnnews.com/news/20250923143453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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